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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노라면>  
방송리뷰

# 불꽃 투혼의 섬 사나이와 도시 여자! 달콤살벌한 부부의 세계

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남해의 작은 섬, 생일도.

일쟁이 남편 추형종(61세) 씨와 남편 따라 분투 중인 아내 장정숙(55세) 씨가 산다.

 

생일도가 고향인 ‘섬 사나이’ 형종 씨. 어부와 해녀인 부모 아래 10남매 중 막내다.

27살에 결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광주로 올라가 ‘도시 여자’ 정숙 씨를 만났다.

형종 씨의 끈질긴 구애로 8개월 만에 결혼해 생일도에 신접살림을 차렸지만

아내가 첫 아이 출산할 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1년 만에 도시로 상경했다.

형종 씨는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낮에는 아파트 도장공사를 하고

밤에는 일식집을 운영하며 밤낮없이 일했다.

7년 만에 건축회사를 차리고 200여 명의 직원을 둘 정도로 성공을 하지만 건강엔 빨간불.

12년 전 갑상선에 암이 발병, 뒤이어 간까지 전이되면서 간 40%를 절제했다.

형종 씨는 남은 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었고, 정숙 씨는 아픈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8년 전 ‘신혼의 아찔한 기억’이 있는 물설고 낯선 생일도로 다시 돌아왔다.

 



분명 요양하고자 고향에 왔는데, 오자마자 무섭게 일에 매진하는 남편.

이른 아침에 바다로 나가 그물을 올리자마자

산 중턱에 있는 농장에 가서 300여 마리의 흑염소를 방목한다.

그것도 모자라 마을 이웃들 전복과 미역 양식장 일까지 도우며 하루를 바삐 보낸다.

그런 남편을 쫓아다니며 일을 돕느라 괴로운 아내 정숙 씨.

오로지 남편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 이 악물고 버티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몸 쓰는 일에 재주도 요령도 없는 터라 늘 실수 연발이다.

남편이 ‘일을 왜 그리 못하냐’고 잔소리를 하자, 아내는 괜히 억울하고 속상하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티격태격, 부부 사이에 바람 잘 날 없다.

 

 

 



# 일쟁이 남편을 쫓아다니느라 괴로운 아내

농장에서 염소를 돌보다가 아픈 염소를 발견한 형종 씨.

약초를 캐서 염소를 위한 보약을 만들겠다고 산으로 향한다.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 어김없이 남편을 따라나선 아내 정숙 씨.

예전에 산에 갔다가 만난 멧돼지가 무섭지만,

혼자 보낸 남편에게 혹여나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된 것.

그런데 그 마음 모르는 남편은 ‘왜 그리 걸음이 늦냐’며 재촉하더니 어느새 사라졌다.

산속에 덩그러니 혼자 남은 정숙 씨. 멧돼지를 마주칠까, 남편에게 일이 생길까 불안하다.

그런데 남편에게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자, 슬슬 화가 나는데.

한참 뒤 아내의 갱년기에 좋은 약초를 캐서 돌아온 남편이 약초 자랑을 하지만

정숙 씨 눈에 보일 리 없고 ‘아내를 혼자 두고 혼자 숲에 가버리냐’며 화를 내고 간다.

그래놓고선, 혼자 산에 남아있을 남편 걱정에 속을 끓인다.

 

다음 날 오후, 봄바람에 출렁이는 바다에 나간 부부.

열심히 그물을 내리는데 아내의 표정이 영 좋지 않다.

평소 뱃멀미로 고생하는데, 쉬지 않고 불어대는 바람에 속이 부대껴 버틸 재간이 없다.

남편을 돕겠다고 나왔다가 오히려 짐이 된 것 같아서 아내는 속상하다.

집에 돌아오자 최근에 부모를 따라 섬으로 내려온 아들이 반갑게 맞이하지만

그대로 자리에 드러누운 정숙 씨. 일쟁이 남편 쫓아다니느라 온몸이 괴롭다.

그 모습을 본 아들은 형종 씨에게 ‘어머니에게 일 좀 시키지 말라’고 당부한다.

형종 씨는 힘이 있을 때 가족에게 보탬이 되고자 부지런히 움직인 건데,

그 때문에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 몰래 일을 벌인 남편. 화가 난 아내는 집을 나가는데..!!!

다음 날, 비가 쏟아지는데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형종 씨.

마을 형님네 전복 양식장 일을 도우러 왔다.

전복 양식업이 전망 좋다는 얘기를 듣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형종 씨의 사정을 잘 아는 이웃은 건강을 이유로 괜한 일 벌이지 말라고 결사반대.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형종 씨가 아니다.

하루바삐 안정적인 일을 만들어서 아내를 편하게 해주고픈 마음에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며칠 뒤, 남편이 전복 양식장을 알아본다는 소식을 들은 정숙 씨.

몸도 아픈 사람이 무슨 일을 더 벌이느냐고 남편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일을 말린다.

그러나 좋은 기회를 날리고 싶지 않은 형종 씬 의견을 굽히지 않고.

결국 화가 난 정숙 씨는 이렇게 못 살겠다며 집을 나가 버리는데...!

 

과연 부부는 생일도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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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종 장정숙 흑염소 농장

010-2258-0858

 

이상 사노라면 일쟁이 남편의 섬살이 분투기 아내는 외로워 생일도 흑염소 농장 정보 리뷰였습니다 
※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관련 없으며, 대가없이 작성한 글입니다.
※ 이미지 출처: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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