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남해 사백어 한상
경상남도 남해 신전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봄이 찾아오면 봄날의 진미, 사백어가 찾아온다. 지역에서는 병아리 또는 뱅아리로 불리는 사백어는 죽으면 하얗게 변한다는 의미로 사백어(死白魚) 또는 모래에 알을 낳아 사백어(沙白魚)의 의미를 담아 불린다고 한다. 산란을 위해 바다를 거슬러 하천에 도착한 사백어는 붕장어의 새끼나 뱅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망둥어과의 회귀성 어종이다. 봄날에 짧게 왔다 가는 사백어를 잡는 재미에 푹 빠진 윤홍범 씨 가족을 만났다. 가족들이 사백어를 잡기 시작하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기에 동네 사람들이 한걸음에 달려오곤 한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다 팔지 않고 꼭 챙겨와 가족들도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기 시작한다. 사백어를 흐르는 물에 진액만 빼,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낸 사백어회무침은 두 그릇씩 후루룩 마시게 하는 별미가 되어주고, 사백어에 달걀을 넣고 끓인 사백어달걀탕과 쪽파 듬뿍 넣고 부쳐낸 사백어전은 보릿고개 영양을 채워주던 그 시절 밥상을 떠오르게 한다. 먼바다를 돌고 돌아 다시 찾아온 봄날의 별미, 사백어로 채워진 윤홍범 씨 가족의 한 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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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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